블로그 썸네일이 필요할 때마다 무료 이미지 사이트를 뒤지다 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립니다. 딱 맞는 사진은 잘 없고, 마음에 드는 이미지는 유료인 경우도 많고요.
그래서 요즘은 ChatGPT나 미드저니로 이미지를 만드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미지를 만들어 놓으면 한 가지가 걸립니다.
“이거 광고가 붙은 블로그에 그냥 올려도 되는 건가?”
결론부터 말하면 대부분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AI로 직접 만들었다고 해서 아무 이미지나 마음 놓고 써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핵심만 먼저 보면
- 광고가 붙은 블로그에도 AI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먼저 사용한 서비스와 요금제의 상업 이용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 상업적 이용이 가능해도 이미지에 저작권이 생긴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 캐릭터·로고·실존 인물이 들어갔다면 별도의 권리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실제 사진으로 오해할 만한 이미지는 AI로 만들었다고 밝혀주는 편이 좋습니다.
‘사용 가능’과 ‘내 저작권’은 다릅니다
상업적 이용이 가능하다는 안내만 보고 “저작권까지 완전히 내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둘은 같은 말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서비스 약관상 블로그 썸네일로 사용할 수는 있어도, AI가 거의 전부 만든 그림이라면 그 결과물 전체에 독점적인 저작권을 주장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한국저작권위원회도 AI가 만든 부분과 사람이 창작적으로 기여한 부분을 나눠 봅니다. 생성된 이미지를 직접 수정하고 여러 요소를 선택·배열해 창작성을 더했다면 그 사람이 만든 부분은 보호될 여지가 있습니다. 한국저작권위원회 안내서
자주 쓰는 서비스는 어떨까

많이 쓰는 서비스만 보면 기준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ChatGPT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이용자가 생성 결과물을 소유한다고 안내합니다. 광고가 붙은 블로그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결과물이 다른 사람의 것과 비슷할 수 있고, 입력한 자료와 최종 사용에 대한 책임은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OpenAI 이용약관
Midjourney도 본인이 만든 이미지는 일반적으로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연 매출 100만 달러를 넘는 기업이 업무에 이용하려면 Pro 또는 Mega 플랜이 필요합니다. 다른 사용자가 만든 이미지를 업스케일했다면 그 사람의 허락도 받아야 합니다. Midjourney 상업 이용 안내
Adobe Firefly는 베타 표시가 없는 기능의 결과물을 상업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베타 기능도 제품 안에 별도 제한이 없다면 상업적 이용이 가능합니다. Adobe Firefly FAQ
한 번 확인했다고 계속 같은 조건인 것은 아닙니다. 이미지를 만든 날짜와 사용한 요금제를 메모해 두면 나중에 다시 확인하기 편합니다.
진짜 조심할 건 따로 있습니다
AI 서비스가 상업적 이용을 허용해도 유명 캐릭터나 연예인의 얼굴을 사용할 권리까지 주는 것은 아닙니다.
가령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노트북을 쓰는 모습”을 만들었다고 해보겠습니다. 생성 버튼은 내가 눌렀지만 그 캐릭터가 내 것이 되는 건 아닙니다.
이런 이미지는 한 번 더 살펴보는 편이 좋습니다.
- 유명 캐릭터와 거의 똑같은 그림
- 브랜드 로고가 선명하게 들어간 이미지
- 연예인이나 일반인을 알아볼 수 있는 얼굴
- 특정 작가의 대표작과 지나치게 비슷한 구도
- 남의 사진을 넣고 배경이나 색만 조금 바꾼 이미지
AI가 가끔 만들어 내는 엉뚱한 글자와 가짜 로고도 그냥 두지 않는 게 좋습니다.
특히 제품 소개 글이라면 독자가 실제 제품 사진으로 오해하지 않는지부터 봐야 합니다.
‘AI 이미지’라고 꼭 써야 할까
일반 블로그 이미지마다 무조건 AI 표시를 붙여야 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아무 설명 없이 사용하는 게 늘 좋은 것도 아닙니다.
실제 사진으로 착각할 가능성이 있다면 아래처럼 짧게 밝혀주는 편이 깔끔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한 AI 이미지입니다.”
존재하지 않는 사건 현장이나 실존 인물처럼 보이는 사진, 실제 제품으로 착각할 수 있는 이미지는 특히 그렇습니다. 반대로 추상 배경이나 단순한 장식용 삽화라면 큰 경고 문구까지 붙일 필요성은 낮습니다.
표시를 했다고 초상권이나 캐릭터 사용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표시는 독자의 오해를 줄이는 장치로 보는 편이 맞습니다.
애드센스에서 불이익을 받지는 않을까
이 부분도 많이 걱정하지만, AI 이미지를 썼다는 사실 자체가 애드센스 거절 사유는 아닙니다.
구글이 더 직접적으로 문제 삼는 것은 내용이 거의 없는 페이지, 자동 생성 후 검토하지 않은 콘텐츠, 다른 사이트의 내용을 별다른 가치 없이 다시 옮긴 글입니다. Google 게시자 정책
검색 정책도 비슷합니다. AI는 자료를 정리하고 글의 구조를 잡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치가 없는 페이지를 대량으로 만들면 스팸 정책에 걸릴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Google 생성형 AI 콘텐츠 가이드
결국 AI 썸네일 한 장보다 중요한 건 본문입니다. 직접 확인한 정보와 판단이 들어 있고, 이미지가 글의 내용을 제대로 설명한다면 AI를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불리하다고 볼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올리기 전에 이것만 봅니다

서비스 약관과 요금제를 확인하고, 남의 사진을 입력 자료로 쓰지 않았는지 봅니다. 캐릭터·로고·실존 인물이 들어갔다면 안전한지도 확인합니다.
프롬프트와 원본, 수정한 파일, 생성 날짜까지 한 폴더에 보관해 두면 좋습니다. 나중에 제작 과정이나 당시의 사용 조건을 확인해야 할 때 간단한 근거가 됩니다.
결국 한 번 더 손본 이미지가 낫습니다
AI 이미지를 블로그에 쓰는 것 자체를 지나치게 겁낼 필요는 없습니다. 서비스 약관에서 상업적 이용을 허용하고, 타인의 캐릭터나 얼굴을 침해하지 않았다면 일반적인 썸네일과 삽화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생성된 첫 이미지를 그대로 올리는 습관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어색한 글자와 로고를 지우고, 필요한 부분을 직접 자르고 배치하며, 글의 내용과 정확히 맞는 이미지인지 확인해 보세요.
그 한 번의 손질이 흔한 AI 이미지와 내 블로그의 이미지를 갈라놓습니다.
※ 이 글은 2026년 9월 9일 확인한 공식 안내와 약관을 바탕으로 작성한 일반 정보입니다. 서비스 약관과 관련 법의 해석은 이용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